7월말 현재 4만 8천여명이 동참해
한국교회가 장기기증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계에서는 7월말 현재 작년 대비 85%인 4만8239명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장기기증 등록자는 2003년 5439명, 2004년 7848명이던 것이 2005년엔 5만6554명으로 늘어났다. 장기기증 운동관계자는 “기증자 대부분이 생명나눔과 헌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독인”이라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이 장기기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헌신 예배후 장기기증 서약을 한 교회는 50여 곳으로 할렐루야교회(김상복 목사), 향상교회(정주채 목사)등이며, 성민감리교회(차창규 목사), 염리동 마포교회(김성철 목사)등 8교회는 자체 캠페인을 벌여 4900여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교회 뿐 아니라 교단 차원의 장기기증 서약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장, 예장개혁, 기성등 9개 교단과 단체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동참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따라 기성은 지난달 25일 100년차 총회에서 ‘성결교회 100주년을 맞아 대 사회적인 사랑실천을 위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교단 차원에서 전개하자’는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의 제안을 수용해 목회자 장기기증 운동을 펼치기로 해 5000여 목회자가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키로 결의했다. 기성교단은 이번 실행위 결의에 근거해 앞으로 관련기구와 협의해 장기기증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모색할 계획이며 목회자 뿐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 성도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예성도 지난 7일 개막된 전국대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통합측에서도 오는 9월 18일부터 5일간 진행될 91차 총회 저녁시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총회기간중 헌혈 및 장기기증 서약을 1천 5백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대형집회나 대학, 선교단체에서의 동참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열린 릭 워런 집회 때는 6313명이 기증서약을 해 단일행사로 국내 최다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4월 계명대 100여명, 5월 강남대 145명, 명지대에서 27명이 동참했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임석구 이사장(만수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은 “해마다 사순절 기간에 장기 기증 서약식을 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면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면서 사회와 국민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장기기증 운동에 활력을 더해 장기기증 운동이 목회자 뿐 아니라 일반 성도에게까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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