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통합 총회 ‘평강-광성’ 최대이슈

광성교회 가입 허락할 경우 통합 강경 대응 교단 내 반대 여론 심화
교단 총회를 1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성교회와 평강제일교회의 합동 교단 가입문제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교단장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입을 연 합동 서기행 총회장은 광성-평강 영입에 대해 “내 소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광성교회 가입은 통합총회가 총회차원의 수습을 하지 못하고 내팽개쳤기 때문”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광성-평강 영입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교단장협의회에서 발송하자는 조성기 사무총장의 제안에 대한 반응으로 교단장협의회가 대교단인 합동총회에 관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평강교회 영입에 대해서도 서기행 총회장은 ‘교단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길자연 목사와 옥한흠 목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총회현안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교단지의 광고면을 통해 ‘평강제일교회가 이단성이 있는 것으로 결의 되었다’는 성명서를 게재하면서 한국교회 전체 질서가 교란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총회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모임(일명 총사모)도 지난 11일 장충체육관에서 특별기도회를 통해 7천여명이 모여 결의문을 통해 ‘평강제일교회 영입은 정통개혁신앙의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배교적 행위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평강제일교회 원로 박윤식 목사도 기독신문 9월7일자 16면 광고란에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본인은 신학전문가가 아닌 사람으로서 표현상 오해나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십수년동안 재사용을 일체 금해왔으며 앞으로도 가르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지면을 통해 알리는등 합동 총회 가입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합동 교단 내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성교회와 관련해서는 통합 교단과의 갈등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통합 광성교회 대책위원장 김순권 목사(통합 증경 총회장)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합동 총회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합동 총회에서의 결과와 더불어 통합 총회에서 이 건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구체적인 대책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합동총회에서 가입을 허락한다거나 총회 이후 광성교회의 가입에 관한 위원회를 만들어 검토하겠다고 할 경우에도 통합 총회는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합동과 통합 교단이 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단 안팎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평강-광성’ 가입 문제에 대해 합동 총회의 결정에 따라 교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진화 기자

200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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