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부산진교회 토지 보상금 문제로 갈등

장신대측 - 보상금 반환 공문 두차례 보내
부산장신대학교(총장 신동작 목사)와 부산지역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진교회(이종윤 목사)가 토지 보상금 6천백만원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다. 부산진교회는 신축 당시 동구 좌천동 소재 부산신학교(현 부산장신대)가 소유하고 있는 땅을 일부 합필 해야만 건축허가가 나는 상황에서 부산신학교 일부 땅을 매입 했다. 하지만 부산신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땅의 전체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 정부가 계획한 12계획도로 구역을 제외한 땅만큼 사들였던 것이다. 결국 부산신학교는 80여 평의 땅을 그대로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지난 2004년도 정부가 도로확장공사로 12계획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남은 22.3평의 보상금이 지급된 것이다. 문제는 이 보상금(6천1백만원)을 원래 땅 주인인 부산장신대가 아닌 부산진교회가 수령해 간 것이다. 부산장신대측과 부산진교회측은 90년 7월30일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제4조 “위 부동산에 대하여 금후 부산시가 별지 도시계획 사실 관계 확인서와 같이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한 토지 보상금은 매도자가 수령하기로 한다“는 계약서 작성을 한바 있다. 하지만 부산진교회측은 계약을 위반하고 자신들이 토지보상금액 6,100만원을 수령해 간 것이다.
현재 부산장신대측은 지난 4월 이 사실을 확인하고 4월과 6월에 보상금 반환 요구 공문을 부산진교회측에 발송했다. 하지만 부산진교회측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땅도 포함되어 있다고 대응하다가 장신대측에서 측량을 실시해 진교회 땅이 한평도 안되는 반평만이 포함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이후 교회 예산만 충족되면 갚을 생각이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해 왔다.
부산진교회 모 장로는 “당회가 이 문제를 논의했고 부산장신대에 보상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장신대에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문제를 가지고 부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산진교회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2년전 6천여만원의 돈을 가져간 후 지금까지 모른체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교단 관계자들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200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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