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은행 전국조직체로

부산에서도 연탄은행 통해 9천여장 배달
부산 감천2동에 위치한 부산 사랑의 연탄은행
빈곤층 주민들의 자활지원 봉사단체인 원주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가 지난 2002년 강원도 원주에서 처음 문을 연 사랑의 연탄은행이 전국적인 조직체로 거듭났다.
전국 11개 지역 연탄은행 대표들은 지난 15일 원주밥상공동체 사무실에서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회장에 허기복 목사를 선임했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연탄 사용 극빈층을 위해 연탄과 각종 생필품, 먹거리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연대를 강화해 전국 나눔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국협의회는 또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탤런트 정애리씨를 위촉하기도 했다.
전국협의회는 지난달 서산 연탄은행에 이어 이달에는 속초 연탄은행이 문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대전과 대구, 울산, 목포, 제주, 인천등 10곳에 연탄은행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극빈층 주민들을 위해 연탄 이외에 각종 생필품과 먹거리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겨울철 전까지 연탄보일러 교체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전국협의회는 북한연탄보내기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후원자 확보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국 연탄나눔 사업 추진을 제안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도 지난 12월 8일 사랑의 연탄은행이 문을 열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정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00여 가정에 연탄 9천여장을 배달 했다. 그리고 올 겨울동안 아미동 지역에 2천여장의 연탄을 더 전달할 예정이다.
하루 5장씩 빈곤 가정에 전달되고 있는 사랑의 연탄은행은 10월에 문을 열어 4월까지 연탄을 나눠주게 되며, 앞으로 무료급식소를 비롯한 여러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사랑의 연탄은행 부산지부를 맡고 있는 강정칠 전도사는 “아직 부산지역은 홍보가 부족해 지원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많은 지원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감천복합 화력발전소 노조에서 230만원을 지원하고, 몇몇 개인 후원자들이 나서 사랑의 연탄을 나눌 수 있었다“며 “이들을 방문해 보면 연탄뿐만 아니라 쌀을 비롯한 생필품도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볼 때 안타깝다“고 전하고, “커피 한잔 가격만 아껴 후원하면 어려운 이들이 하룻밤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후원을 호소했다.
손진화 기자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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