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장로교 선교부 건물 영구보존

통합 부산노회 결의, 2년만에 부산시 매각과 맞서
부산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호주선교부 건물
120년 전 부산시 동구 좌천동 761-1 소재의 호주 장로교 선교부가 지은 붉은 벽돌건물은 부산에 유일한 서양식 건물로 지방문화재로 지정(부산시 지정기념물 제55호) 받은바 있다. 그러나 부산노회에서는 이 건물과 대지(385평)를 부산시에 매각하는 안과 영구 보존하자는 안이 서로 팽팽이 맞서고 있었고, 투표결과 2년 만에 드디어 영구보존하자는 의견이 36대 58로 나와 영구 보존키로 결의했다.
이번 결의는 지난 10월 11일 김해 대민교회당에서 개최된 부산노회(통합) 제159회 정기노회에서 마지막 회기 마감시간까지 격론하던 끝에 이와 같이 결정돼 마무리짓게 됐다.
이 건물은 부산최초의 여학교인 일신여학교와 부산·경남 지역 목회자들을 배출한 부산장로회신학교가 있었던 선지동산으로 교육적 가치가 커 보존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이 건물이 부산의 유일한 서양식 건물이라는 점과 이 자리에서 부산 3·1독립운동을 위해 여학생들이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복사하는등의 일을 도모했던 곳으로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도 이 건물을 기독교 문화재로 보존해야 할 당위성은 큰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결의는 중국에 의해 왜곡되고 있는 고구려사 문제와 독도 지키기등의 역사의식이 일어나는 때에 결의 됐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S)
(관련사설 2면)

200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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