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교단 이사장 해임 건의

특별대책위 18일 교육부에 진정
교육인적자원부 공문
고신교단의 전권을 일임받아 학교법인 문제를 처리하고 있는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곽삼찬 목사)가 지난 18일 교육인적자원부를 찾아 현 학교법인 임시 이사장 김민남씨에 대한 해임 건의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특별대책위는 1) 병원을 고의로 부도내고 2) 회의록을 조작 3) 교단과의 약속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제3자 인수를 추진하는등 “더 이상 임시 이사장을 믿지 못하겠다”며 이사장직 뿐만아니라 이사직까지 해임토록 하는 진정서를 교육부에 상정했다. 고신교단의 해임건의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 사할정책과 담당자는 사할정책과 담당자는 “지금 어떻게 말할 수 없지만 교단의 입장을 존중하는 선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민남 임시 이사장은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 지난 8월5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고신 정치개혁추진위원회, 고신의료원 정상화추진위원회 및 고신의료원 납품업자등이 ‘병원을 고의로 부도낸 이사장 퇴진 및 사법처리 요청’에 관한 민원을 임시이사회에 이첩시키며 이사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이사장을 압박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하헌석 사무관은 “말 그대로 이사회가 적절한 대처를 하라는 공문이다”며 “이 공문이 이사장 해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사회내에서 임시이사장의 입지를 살펴볼 때 이번 기회에 이사장이 자진 사퇴를 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김민남 임시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단이 원하지 않을 경우 이사장직을 떠나겠으며 다만 이사직은 버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민남 임시 이사장에 대한 동정론도 만만치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학교법인 한 관계자는 “이사장이 지난 몇 달동안 자기 일처럼 고려학원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무엇보다 병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고신교단 어른들 보다 낮다”며 “사안이 시급한데 누가 또다시 처음부터 이 문제를 맡아 처리할것인지 답답한 마음 뿐이다”고 전했다.
/신상준 부장

200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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